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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캠퍼스는 학제 융합에 기반한 IP(Intellectual Property)교육 및 사업화 프로그램인 ‘코프’(COPE)를 운영하고 있다. '''COPE'''는 융합(Convergence), 창의·원천(Originality), 특허(Patent), 사업·창업(Enterprise)을 뜻하는 영어단어의 첫 글자를 모아서 만든 용어다. 융합과 창의(원천)를 특허화해 사업(기술이전, 창업)화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ERICA캠퍼스 LINC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COPE 프로그램은 IP교육을 위해 변리사(겸임교수)가 ‘특허와협상’이라는 과목의 수업을 실시하고 공학, 인문학, 디자인 등 다양한 학생들이 학제간 융합 조(공학 2명, 인문 1명, 디자인 1명 등 4인 1조)를 이뤄 특허출원까지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LINC사업(2012~2016년) 단계에서의 COPE는 근 미래에 요구되는 특허분야를 대상으로 권리확보 등 특허선점을 위해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특허를 집중 출원했다. ‘광고 없는 광고기술’, ‘스마트 의료’, ‘뇌파’, ‘증강현실’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일부 특허는 해외 출원 및 기술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LINC+사업(2017년~) 단계에서는 대학 독자적 특허출원 형태인 이전 COPE를 고도화해 사전에 기업과 특허개발 분야 및 방법, 애로사항 등을 협의한 후 이를 기반으로 특허를 출원하고 해당 특허를 이전시키는 ‘기업맞춤형 특허개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실제 이러한 COPE의 성과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신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3D피팅 분야 벤처기업인 ㈜자이언소프트와 특허개발 및 양도계약을 체결하고 2017년 1학기 ‘특허와협상’ 수업을 통해 가상피팅에 관한 20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이중 18건의 출원특허를 이전했다. ㈜자이언소프트 관계자는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출원한 특허를 토대로 3D피팅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8년 1월 데모버전 공개 및 상용화 준비 등 사업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밝히며 “4차산업혁명 시대의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 이러한 대학과의 산학협력 모델이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RICA캠퍼스 김우승 부총장은 “COPE는 4차산업혁명과 IP시대에 필요한 산학협력에 기반한 대학 교육 및 사업 모델로 2017년 2학기 ‘특허와협상’수업도 특정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특허개발 및 양도계약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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