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40년사/대형국책사업의선정과진행"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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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의 협력 강화== | ==기업과의 협력 강화== | ||
+ | *LINC사업 1단계(2012~2013년)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산학협력 가족회사 제도’를 통해 1,000여 개의 기업이 가족회사로 등록하여 유·무상의 지원을 받았다. 한 예로 기술·경영·디자인지도 프로그램은 산업체의 애로기술에 대한 해당 분야 전문가의 기술자문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애로기술 해결 및 업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했는데, 기술자문 지원에 따른 기업부담금이 없기 때문에 R&D를 통한 기술개선능력이 없는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밖에도 공동 활용성이 높은 고가의 기자재를 확보하여 개발제품의 성능분석평가 및 개발지원을 추진하고 가족회사에게는 장비사용료의 10%를 할인해주었다. 이렇게 많은 혜택과 참여 가능 프로그램들을 간단한 절차의 ‘가족회사’가입만으로도 받을 수 있어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과 기업이 공생발전할 수 있었다. | ||
+ | *이밖에도 ‘산업체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은 지자체 및 관련단체, 기업들과 협의하여 재직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개발하여 초청교육(대학주관교육), 현장방문교육(기업요청교육)의 형태로 진행했다. 강사료 및 교육장소, 교보재 제작비 지원(대학주관의 경우)을 대학에서 부담하므로 산업체 재직자의 역량향상을 통한 기술해결 능력 확보와 신규사업 개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
+ |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전체 사업체의 99.9%, 전체 고용의 88%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지만 2014년 상반기에도 경제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수출감소, 내수부진, 자금조달 애로 등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줄어드는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방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한양대학교 LINC사업단과 가족회사는 대화와 소통으로 돌파구를 마련해나갔다. | ||
+ | *그동안 한양대학교가 실시해왔던 기업지원 프로그램들은 시류에 따라 중소기업의 필요성과 대학 비전을 고려해 변화되어 왔다. 때로는 기업경영 및 애로기술 해결, 정부 추진 사업과 연관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여 기업의 성장기를 함께하기도 했으며, 청년 취업난이 대두되는 시기에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력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학생지원이자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한 벤처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디자인 시제품 제작 지원’및 ‘창업경진대회’를 통한 학생 벤처기업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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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사업의 확대(2단계~)== | ==LINC사업의 확대(2단계~)== | ||
==학생창업의 전폭적인 지원== | ==학생창업의 전폭적인 지원== |
2020년 7월 21일 (화) 11:04 판
ERICA40년사 중 대형 국책사업의 선정과 진행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 우리 대학은 1979년 개교 이래 산업 발전의 기여,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대학특성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2003년 학연산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1·2단계 산학협력 중심대학(HUNIC) 육성사업에 선정돼 산학협력 체제의 기반을 다졌다. 이어 2012년 3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기술혁신형)’, 2017년 4월 후속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2022년까지 지역산업 및 지역사회와 광범위한 산학협력을 추진 중이다. 그사이 2016년에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대형부문에도 선정돼 2018년까지 교육과정의 혁신과 교육환경 개선을 일궈냈다. 이러한 대형 국책사업의 잇따른 선정은 그동안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해온 우리 대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며, 일련의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산학협력 선도대학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LINC사업
LINC사업의 배경과 선정 의의
- 국내 대학은 학령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대학교육 국제경쟁력은 50위권에 머무르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그에 따라 이론과 연구 중심의 대학교육에서 탈피해 현장, 실용 중심의 대학교육으로 전환이 요구됐고 각 대학의 자율적인 노력과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커졌다.
- 이에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육성사업(이하 LINC사업)이 진행됐고,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형의 창출·확산, 지역산업발전에 필요한 우수인재 양성·공급 등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목표로 추진됐다.
- 우리 대학은 이미 국내 최초로 대학 주도의 학연산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캠퍼스 내에 기업 및 국책연구소 등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대학(學)·연구소(硏)·기업(産)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실용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의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었음에 그러한 시대적 요구와 정부의 지원에 적합한요건을 갖춘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 2003년 우리 대학은 학·연·산 구성 주체가 함께 모여 미래형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기테크노파크, LG이노텍 등과 함께 ‘ERICA캠퍼스’를 출범시켜 산학협력의 신선한 모멘텀을 제시한 바 있다. 한양대학교의 ‘실용적 학풍’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이어 2007년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대학의 기술지주회사 설립 근거가 마련된 직후, 2008년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1호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한 1·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2004~2011)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 이를 토대로 교육과학기술부의 주요 역점 교육사업인 LINC사업 기술혁신형대학에 선정됐고,정부로부터 약 40억 원을 지원받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지역의 성장 및 지원을 위한 맞춤형 인재양성과 산학연계 활동을 수행했다.
- 또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브랜드력, 인적 역량, 자산 역량을 2배로 증가시켜 2039년 글로벌 100대 대학에 진입을 목표로 하는 ‘New Hanyang 2020 비전’에 맞춰 목표 달성 및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단초가 됐다.
산학협력 체제로의 체질 개선
- LINC사업과 더욱 발전된 산학협력 체제로의 변화를 위해 체질개선을 실시했다. 그동안 2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산학협력의 활성화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의 활동을 해왔다. LINC 사업을 수행하면서 인적 인프라의 확충을 위해 11명의 산학협력 중점교수를 선발했다. 이렇게 선발된 교수진은 기업체에 직접 방문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등 기업맞춤형 연계 활동을 펼쳤다. 또 기업과의 MOU체결을 통해 신기술 개발 및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주특기를 살린 산학연계 교과목을 개설하여 재학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지식을 제공했다.
- 이와 함께 현장실습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됐다.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2004년 처음 실시됐는데,당시 100% 대학 지원으로 13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후 LINC사업이 8개월째 접어들었을 무렵 300여 개의 기관에서 600여 명의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수행했고 다수의 기업들이 연수비 지원에 나섰다. 이는 기업들이 그동안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면서 효율적인 학생 활용방법을 터득하고 그 필요성 또한 인식했음을 의미한다. 학생들도 대기업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경험한 중소기업으로도 눈길을 돌려 그동안 소외받았던 중소기업으로의 취업률을 올리는 효과도 일으키고 있다. 실제 참여 학생의 취업률은 73.3%로 타 대학에 비해 20% 정도 높았다(2012년 기준). 이러한 성과들로 인해 우리 대학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진행한 녜산학연협력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력양성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의 마련
- 독창성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특정 전문분야의 체계화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시킬 수 있는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특성화전공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대학 중장기혁신전략인 산학협력의 질적 향상, 수요자지향 교육과정 구축목표 달성과 함께 지역전략발전에 따른 산업수요와 연계하여 운영됐다. 지역산업발전전략 및 산업체의 요구와 대학의 우수역량 분야를 연계하여 첨단전자정보기기, NT·BT융합, 건축/디자인분야, 융합기능소재 등 4개의 특성화 분야가 선정됐고 각 분야별로 목적 지향적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10개의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했다.
-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사례에는 ‘신소재기반 전자소자 융합 특성화교육 프로그램(CEDNM)’을 들 수 있다.CEDNM은 국내 굴지의 전자 및 전자소재 업체가 요구하는 재료공학과전자공학이 융합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으로, 차세대 소재·전자 융합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개설되었다. 국내유일의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한 재료·전자 융합교육 프로그램은 우수한 교수진에 의한 수업과 첨단기자재를 활용한 실습, 캡스톤디자인 교과와 현장실습을 연계하여 기술혁신형 인력양성을 추진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결과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6%가 관련분야의 취업 및 대학원 진학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프로그램 참여 학생 154명 중 84명(70.6%)이 취업, 35명(29.4%)이 관련분야로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나노메디슨재료소자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화학공학과 학생 6명은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생화학지식을 습득했다. 이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등 다양한 바이오분야로 취업해본 특성화 프로그램에 특화된 인력양성 효과를 증명해 보였다. 또한 디자인융합공학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자시스템공학과 학생은 UI/UX 경험을 활용하여 본인이 희망하던 디자인 회사 ‘이노이즈’로 취업했다. 플랜트엔지니어링융합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6명은 당시 토목·건설분야의 경기가 침체되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플랜트관련 산업분야로 취업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한편 전자재료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154명(학사 146명, 대학원 8명)의 진로를 분석한 결과 전자시스템공학은 84명, 재료공학은 35명이 취업하여 평균 77.3%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중 전자시스템공학 졸업생 92%, 재료공학 졸업생 95%가 LG전자, LG실트론, 루멘스 등 관련분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 교육에 참여한 학생 중 전자시스템공학 졸업생 17%, 재료공학 졸업생 61%가 대학원으로 진학하며 기술혁신형 인력양성에 기여했다.
- 학부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보다 심화된 과정으로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특성화 전공프로그램은’ 독창성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개선 프로그램으로 학부생들에게 최신 전문지식을 전수하여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분야에 종사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만들어 졌다. 이는 학부과정의 기본적인 틀을 넘어 보다 세분화되고, 심화된 과정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시키기 위한 것이 목적으로, 학부와 대학원, 기업까지 연계돼 있어 높은 성취도와 취업률 제고에 역할을 했다.
- 또한 특성화 분야의 성과확산 및 지속, 특성화 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전공 관련 문제해결 능력 및 현 장감 보유를 입증하기 위해 TIGER(Track for Ingenuity Growth Educational Reformation) 인증제도가 도입됐다. 특성화교육 프로그램 이수인증서는 특성화분야 전공지식을 습득하고, 캡스톤디자인 과제 수행 및 관련업체에서의 현장실습을 진행한 학부생에게 발급되는 인증서다. 이 인증서는 특성화분야의 해당 산업군에 체계화된 교육이수 증빙으로 제출하여 교육의 실효성을 인정받고 동시에 취업률의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즉 이와 같은 TIGER 인증을 부여하여, 학생들이 관련 산업군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업과의 협력 강화
- LINC사업 1단계(2012~2013년)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산학협력 가족회사 제도’를 통해 1,000여 개의 기업이 가족회사로 등록하여 유·무상의 지원을 받았다. 한 예로 기술·경영·디자인지도 프로그램은 산업체의 애로기술에 대한 해당 분야 전문가의 기술자문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애로기술 해결 및 업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했는데, 기술자문 지원에 따른 기업부담금이 없기 때문에 R&D를 통한 기술개선능력이 없는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밖에도 공동 활용성이 높은 고가의 기자재를 확보하여 개발제품의 성능분석평가 및 개발지원을 추진하고 가족회사에게는 장비사용료의 10%를 할인해주었다. 이렇게 많은 혜택과 참여 가능 프로그램들을 간단한 절차의 ‘가족회사’가입만으로도 받을 수 있어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과 기업이 공생발전할 수 있었다.
- 이밖에도 ‘산업체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은 지자체 및 관련단체, 기업들과 협의하여 재직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개발하여 초청교육(대학주관교육), 현장방문교육(기업요청교육)의 형태로 진행했다. 강사료 및 교육장소, 교보재 제작비 지원(대학주관의 경우)을 대학에서 부담하므로 산업체 재직자의 역량향상을 통한 기술해결 능력 확보와 신규사업 개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전체 사업체의 99.9%, 전체 고용의 88%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지만 2014년 상반기에도 경제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수출감소, 내수부진, 자금조달 애로 등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줄어드는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방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한양대학교 LINC사업단과 가족회사는 대화와 소통으로 돌파구를 마련해나갔다.
- 그동안 한양대학교가 실시해왔던 기업지원 프로그램들은 시류에 따라 중소기업의 필요성과 대학 비전을 고려해 변화되어 왔다. 때로는 기업경영 및 애로기술 해결, 정부 추진 사업과 연관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여 기업의 성장기를 함께하기도 했으며, 청년 취업난이 대두되는 시기에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력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학생지원이자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한 벤처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디자인 시제품 제작 지원’및 ‘창업경진대회’를 통한 학생 벤처기업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