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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궁극의 독서.jpg|섬네일|궁극의 독서(표지)]]
한양대학교 [[출판부]]가 발간한 [[박찬운]] 교수의 저서
[[분류:도서]]
 * 부제 : 베개만 한 책을 읽어낸 고통의 기록 = 도서 개요 = * 416쪽
*신국판(152*225)
*22,000원
*발행일 2020년 8월 31일
*ISBN 978-89-7218-694-6(93810)
 = 분류 =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지/출판 > 서지/문헌/도서관 = 책 소개 = 
*출판부 공식 자료 발췌
여기에서 다룬 책들 중 여럿이 정말 베개만 한 것들이다. 첫 페이지를 넘길 때 과연 끝까지 읽을 수 있을지 의심한 책들이다.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더 기억하고 싶어 곳곳에 밑줄을 쳐가며 읽었다. 대부분의 책들은 새벽 4시 기상과 동시에 읽어나갔다. 이 책은 남들 다 자는 시간에 베개만 한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그 고독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 목차 =
#서설
#제1부 책으로 세상을 읽다 | 사상·역사·법학
## 미국 건국의 진정한 일등공신, 알렉산더 해밀턴 ─ 베개 같은 책, 《알렉산더 해밀턴》## 여덟 번이나 이름이 바뀐 도시, 리비우 ─ 제노사이드와 인도에 반한 죄의 기원## 보수의 위기, 대한민국의 위기 ─ 미국 보수주의의 경전, 《보수의 정신》## 이것이 보수주의의 핵심 가치 ─ 미국 보수주의를 이해하는 또 다른 필독서, 《보수주의자의 양심》## 21세기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조선조 성리학 ─ 한국을 이해하는 열쇠,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대한민국 법률가 역사에 정의는 있었는가 ─ 법률가들의 족보, 《법률가들》## 노블레스 오블리주, 한 가문의 영광과 고통 ─ 한 가문을 넘어 모든 이의 역사, 《서간도 시종기》## 가인 김병로는 누구인가 ─ 대한민국 사법의 창조주, 《가인 김병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발전의 방향 ─ 발전의 참의미를 알려준 《전문가의 독재》## 고독한 군중, 근대인의 초라한 초상 ─ 자유 속에서 권위를 갈망하는 《자유로부터의 도피》## 누구도 내 생각의 자유를 죽일 수 없다 ─ 세바스티안 카스텔리오의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 신이 될 것인가 ─ 《사피엔스》로 보는 장대한 인류의 역사## 왜 그는 거리의 인문학자가 되었는가 ─ 인류의 위기에 대한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눈물겨운 나의 폐강 이야기 ─ 세대갈등 속에서 읽어야 하는 책, 《90년생이 온다》
#제2부 책으로 인간을 읽다 | 인문·문학·예술·여행
## 쓸모없는 것에 대한 찬양 ─ 인문적 정신의 정의,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 있음》## 수정같이 맑은 정신으로 살아가는 어느 법학자 ─ 고독한 독서인,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 내 삶의 표상, 겸산 최영도 ─ 불교기행의 결정판 《아잔타에서 석불사까지》## 안데스를 걷는 어느 법률가의 초상 ─ 여행기의 정수 《안데스를 걷다》## 야, 이놈아. 그런 좆같은 인생, 엿이나 먹어라! ─ 독한 인생론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소설가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하여 ─ 《나는 나를 기억한다》## 카라마조프적 인간상이란 무엇인가 ─ 3수로 완독한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오랜 친구, 나의 장발장 ─ 독서의 성취감을 준 《레 미제라블》 완역본## 나도 조르바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다 ─ 어록집 《그리스인 조르바》## 별이 있는 한 우주는 아름답고, 인간이 있는 한 세상은 아름답다 ─ 전쟁 속에서도 사랑은 피어나는 법## 일본 변호사에게 보내는 헌사 ─ 일본 형사사법절차를 고발하는 《사망추정시각》## 소설이란 무엇인가 ─ 나를 울린 《검은 모래》## 비련의 여인, 난주 ─ 황사영의 아내, 《난주》##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더 깊이 절망하겠습니다 ─ 슬픔 속에서 희망을 찾는 《높고 푸른 사다리》## 어둠을 뚫고 새벽을 연 사람들 ─ 시대의 자화상, 《아버지의 새벽》
#에필로그
#찾아보기
= 서문 (일부) =
“당신의 취미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예, 제 취미는 독서입니다”라고 답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취미는 애호(愛好)의 의미가 있으니, 독서가 취미라는 분은 분명 책 읽는 것을 즐기고 좋아할 것입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만일 그런 분이 있다면, 그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고통을 즐기는 사람이니까요. 제가 보기엔 정신적으로는 자신을 학대하는 일종의 마조히스트입니다. 너무 과한 이야기인가요?
물론 책에 따라서는 다릅니다. 어떤 책은 말 그대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성적 판타지가 있는 책들은 독서 중에도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책을 읽으면서 즐겁다고 한다면 저도 단박에 그렇다고 할 것입니다.
이제 책 한 권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립니다. 별스럽지는 않지만 이 책을 쓰는 데는 수백 수천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책은 저의 독서의 기록입니다. 지난 몇 년간 전공(인권법) 연구와 강의를 제외한 시간에 틈틈이 읽은 책들 중 기억하고 싶은 책들을 정리해 편집했습니다. 이것을 보시면 제 독서의 실체를 알게 될 겁니다. 법률, 사상, 역사, 심리, 문학, 예술, 여행 등 여러 분야의 책을 얼마나 집요하게 읽었는지, 그 고통의 깊이는 어땠을 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한 지식인의 고독과 고통의 독서를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여기에서 다룬 책들 중 여럿이 정말 베개만 한 것들입니다. 첫 페이지를 넘길 때 과연 끝까지 읽을 수 있을지 의심한 책들입니다.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더 기억하고 싶어 곳곳에 밑줄을 쳐가는 제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대부분의 책들은 새벽 4시 기상과 동시에 읽어나갔습니다. 남들 다 자는 시간에 베개만 한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그 고독의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그것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습니다. 분명 고통이지만 동시에 묘한 즐거움, 그것이야말로 궁극의 독서입니다.
= 저자 소개 = * 본 내용은 책에 게재된 내용이며 본 소개는 [[박찬운]] 문서 참조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20대에 법률가가 되었다. 지난 30년 이상 변호사, 인권행정가, 교수(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 살면서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2020년 1월 임기 3년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에 임명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삶이 곧 배움이란 자세로 미국·일본·유럽을 오가며 전공인 인권법을 연구했고, 법률가의 좁은 시야를 극복하기 위해 여행과 독서를 생활화해왔다. 1999년 이래 『국제인권법』, 『인권법』, 『보편적 관할권과 국제범죄』(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등 10여 권의 전공서를 냈고, 2010년 이후부터는 그간의 여행과 독서를 정리해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2011), 『문명과의 대화』(2013), 『로마 문명 한국에 오다』(2014), 『빈센트 반 고흐, 새벽을 깨우다』(2015), 『경계인을 넘어서』(2016), 『자유란 무엇인가』(2016) 등의 교양서를 꾸준히 집필해오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일곱 번째 교양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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