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상징 꽃(花)을 말하며, 한양대의 교화는 개나리이다. 상징화된 캐릭터로 하이나리가 있다.
개나리는 살 수 있는 자리를 탐하지 않는다. 개나리는 모래땅이든, 습지든, 기름진 땅이든 관여하지 않는다. 뿌리를 내리면 거기에 만족하고 적응하는 무서운 생명력을 간직하고 있다.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니 추운 겨울에 이미 꽃피울 약속을 하였음을 천하에 알린다. 한 잎의 개나리는 초라하지만 모두가 모여서 가장 화사한 꽃떨기를 무리로 이룩한다. 서로 의지하고 서로 돕고 하려는 듯이 개나리는 자기를 고비하기에 앞서 이웃을 생각하려고 한다. 생명력이 끈질기며 서로 함께 뭉쳐서 꽃밭을 이룩하기는 개나리야 말로 겸손하며 봉사하려는 마음의 꽃이다. 나아가 어떠한 땅이든 뿌리를 내려서 생명력을 이어가니 근면하며 실천하는 마음의 꽃이다. 그리하여 개나리는 사랑의 실천을 피우는 꽃이 된다. 근면하라는 꽃, 정직하라는 꽃, 겸손하라는 꽃, 그리고 봉사하라는 꽃, 이러한 네 덕목의 꽃이 개나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