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수
연구
DNA 염기 하나만 바꾸는 유전자가위 규명(2019.9)[1]
- 배 교수팀은 김진수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장과 공동연구를 통해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Adenine Base Editor)' 가 특정한 위치에서 시토신 염기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했다.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의 새로운 기능이 확인됨에 따라 향후 새로운 유전자가위 활용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 인간 유전체 상의 다양한 타깃을 선정해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처리한 후 DNA 시퀀싱을 통해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인간 유전체 22개 중 2개가 아데닌이 아닌 시토신이 치환되는 것을 확인됐고,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구아닌·티민 등으로도 바뀔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논문명 : Adenine base editors catalyze cytosine conversions in human cells)는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IF=35.724」 24일에 온라인 게재됐다.
유전자 교정기술 핵심 단백질 절단 메커니즘 규명(2018.07.24)[2]
- GIST는 배 교수팀,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 이상화 박사 연구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테라그노시스 연구단 정철현 박사팀이 공동으로 크리스퍼(CRISPR) 기반 유전자 교정기술의 핵심 단백질 중 하나인 Cas12a의 DNA 표적 탐색 및 절단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단일분자 형광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크리스퍼 기반 기술들의 핵심 단백질 중 하나인 Cas12a(또는 Cpf1)가 표적 DNA를 탐색하고 절단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데 성공한 것.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교정기술은 유전자 치료, 새로운 식물 육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이용 및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Cas9 유전자 가위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표적 DNA와 유사한 염기서열을 가진 DNA까지도 자르는 표적이탈효과(off-target) 및 전체 유전체 내 작동가능한 표적이 제한되는 문제 등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다양한 변종 단백질을 발굴 및 개발하여 유전자 교정기술을 향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Cas12a 단백질은 Cas9에 비해 표적 특이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크게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Cas12a의 상대적으로 높은 표적 특이성을 이해하고 보다 향상된 유전자 가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Cas12a의 표적 탐색 및 절단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 배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단일분자 형광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Cas12a의 표적 탐색 및 절단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Cas12a 단백질이 긴 DNA 상에서 1차원 확산 운동을 통해 특정 표적을 탐색하고, 표적 DNA와 만나 안정된 결합을 한 후, 비표적 가닥과 표적 가닥 순서로 시간 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절단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배상수 교수(한양대, 공동교신저자), 이상화 박사(GIST, 공동교신저자), 정철현 박사(KIST, 공동교신저자) 등이 주도한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농촌진흥청 차세대 바이오그린 21사업, GIST 개발과제 및 KIST 기관고유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2.353)에 7월 17일(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수상
주석
- ↑ <뉴스H> 2019.09.24 배상수 한양대 교수, DNA 염기 하나만 바꾸는 유전자가위 규명
- ↑ <뉴스H> 2018.08.01 배상수 교수 공동연구팀, 유전자 교정기술 핵심 단백질 절단 메커니즘 규명
- ↑ <뉴스H> 2019.01.15 한양대 이동윤‧배상수 교수 국무총리‧장관 표창
- ↑ 사랑한대매거진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