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석상일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노준홍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효율을 가진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효율이 높고 제조비용이 저렴해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양이온·음이온·할로겐화물로 이뤄진 물질이며 이것을 태양전지에 적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광전효율을 낮추는 할로겐화물 제어를 통해 기존 20.0%의 효율을 22.1%로 향상시킨 것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절반 이하 비용으로도 기존 고가의 태양전지들과 같은 고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만들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결과(논문명 : Iodide management in formamidinium-lead-halide–based perovskite layers for efficient solar cells)는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 IF=37.205) 6월호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 프런티어사업(멀티스케일 에너지시스템연구단)과 기후변화대응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